LAD 감독에 날계란 던진 20대 검거, "외국인 선수 오는데 왜 난리냐" 범행동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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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졌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24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외국인 선수가 오는데 왜이리 난리를 피우나. 기분이 나빠 날계란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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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24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2시 30분경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30), 무키 베츠(32), 야마모토 요시노부(26)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한국 땅을 밟았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이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계란을 투척하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계란은 로버츠 감독까지 가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졌지만, 그를 순간적으로 놀라게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지켜본 뒤 버스로 향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 영상(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고, 1시간 30여 분만에 제1여객터미널 3층 승객 대기용 의자에 앉아 있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외국인 선수가 오는데 왜이리 난리를 피우나. 기분이 나빠 날계란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 병력이 있다고 한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기소할 수 없는 죄)이기 때문에 경찰은 다저스 구단 측에 처벌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을 할 수 없어 다저스 구단 측의 처벌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국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진행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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