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러 대사관 “정치적 이유”라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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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취소와 관련해 주한러시아대사관이 정치적 이유라며 반발했습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어제(15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이 정치적 게임의 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주한 대사관이 자하로바의 공연 취소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대사관) 직원들이 비정상적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무례함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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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취소와 관련해 주한러시아대사관이 정치적 이유라며 반발했습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어제(15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이 정치적 게임의 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주한 대사관이 자하로바의 공연 취소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대사관) 직원들이 비정상적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무례함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5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다음 달 중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하로바와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의 공연 '모댄스'를 취소했습니다.
해당 기획사는 공지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술의전당 역시 "혹시 모를 안전 문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기획사와 합의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자하로바는 현지 매체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주최자, 관객, 우리에게도 공연 무산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주최 측이 아닌 정부 차원, 즉 문화부 차원에서 공연이 취소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여겨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정상급 무용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화계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면서 '푸틴의 발레리나'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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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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