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의대 교수들 "25일 자발적 사직...2천 명 수치 풀어달라"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에 의대 증원 2천 명 수치를 풀어달라며 오는 25일 이후 집단 사직을 예고했습니다.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4개 의대 중 20개교 소속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과대학별로 최소 83.5%에서 최대 98%의 압도적인 찬성을 보였다며,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진료를 유지하며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대 교수 비대위는 무엇보다 정부가 의대 증원 2천 명이라는 숫자를 풀어달라며, 대화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오는 22일 다시 회의를 열고, 사직서 제출 이후 진료 축소나 응급진료, 중환자 진료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24개 의과대학 중 나머지 4개교는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자발적 사직을 예고했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 등을 재논의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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