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클라크' 우승 정조준, 이틀 연속 엄청난 기세 독주

진병두 2024. 3. 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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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미국)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클라크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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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윈덤 클라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미국)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클라크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쇼플리,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10언더파 134타)와는 4타 차다.

이날 일몰까지 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이라 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도 클라크는 선두를 지킨다.

2라운드까지 클라크의 130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역대 36홀 최소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8년 웨브 심프슨(미국) 등이 남긴 129타다.

심프슨은 6년 전 2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에 올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2라운드 최다 격차 선두 기록도 갖고 있다. 클라크는 이 부문에서도 한 타 차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클라크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한 달 만에 트로피 추가를 노린다.

11일 끝난 직전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던 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특히 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에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해 3월 웰스파고 챔피언십부터 약 1년 사이에 3승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클라크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영향력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와 작년에 셰플러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지켜보며 그를 따라잡을 대상으로 삼아왔다"면서 "그는 매주 좋은 플레이를 했고, 나도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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