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양갱' 물고 '파묘' 보러가는 사람들…1위 콘텐츠, 놀이가 되다 [MD픽]

이승길 기자 2024. 3. 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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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최민식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비비가 달달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발표했다는 '밤양갱'은 화이트데이를 지나서도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달디단 결과다. 영화 '파묘'는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866만 명이란 관객을 끌어모았다. 천만 영화의 탄생이 눈 앞이다.

지난 한 달 간 문화계는 '밤양갱'과 '파묘'로 인해 뜨거웠다. 그리고 두 콘텐츠의 대성공 바탕에는 청자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있다.

'밤양갱'의 경우, 발매 이후 커버 열풍이 흥행에 큰 힘을 실었다. 챌린지가 가요계의 문화가 된 것은 익숙한 일이지만, '밤양갱'은 그것이 AI 커버라는 형태로 나타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숏폼을 통한 양갱 인증 챌린지가 대중들 사이에서 펼쳐졌다. "비비 덕에 양갱 회사가 웃고 있다"는 후일담이 쏟아진 이러한 참여형 캠페인은 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영화 '파묘' 역시 개봉 초반부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품 속 숨은 메시지 찾기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극중 곳곳에 여러 장치를 숨겨놓는 장재현 감독 특유의 스타일은 이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었다.

또한, 흥행을 기념하여 무대인사 현장에서 팬이 선물한 독특한 아이템을 착용하는 배우 최민식의 인증샷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과 참여를 보여주는 사례로, 영화의 지속적인 관심과 흥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밤양갱'과 '파묘'의 성공 사례는 청자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콘텐츠의 흥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두 콘텐츠 모두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문화'의 훌륭한 예이기 때문이다. '놀이'는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필수요소가 될 좋은 흥행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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