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만 예고하면 비 예보도 4일 간격으로"…최원호의 푸념, 하지만 17일 비 예보 사라졌다 '정상 출격'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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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입장에서는 참 이상할 수밖에 없다.
다만, 최원호 감독의 걱정은 류현진의 등판만 예고하면 비 예보가 생겼다는 것.
개막전에 맞춰서 빌드업을 시작한 류현진과 최원호 감독 역시 비 예보에 다시 한 번 근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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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입장에서는 참 이상할 수밖에 없다. 류현진 등판만 예고하면 비 예보가 생겼다. 하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17일 부산 지역의 비 예보는 사라졌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한다.
빅리그에서 11시즌을 뛰고 친정팀 한화로 컴백한 류현진, 최대 8년 170억원의 KBO리그 역대 최고 금액으로 한화로 복귀했고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실전 등판 없이 라이브 피칭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한국에 입국한 뒤 7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46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지난 12일 KIA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투구수 62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으면서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다만, 최원호 감독의 걱정은 류현진의 등판만 예고하면 비 예보가 생겼다는 것. 지난 1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뿌리면서 2일로 밀렸다. 2일 라이브피칭까지 못 했다면 실전 복귀 빌드업 스케줄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2일 라이브 피칭을 완수했다.
12일 KIA전을 앞두고도 비 예보가 생기면서 최원호 감독을 걱정에 빠뜨리게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던 순간만큼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당초 17일 부산에도 비 예보가 있었다. 개막전에 맞춰서 빌드업을 시작한 류현진과 최원호 감독 역시 비 예보에 다시 한 번 근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구름만 많이 낄 것이라는 예보로 바뀐 상태다. 비 예보는 사라졌다. 류현진은 17일 롯데전 정상 출격한다.
최원호 감독은 “비 예보가 사라져서 다행이다”라면서도 “그런데 류현진만 등판을 할 때만 비 예보도 희한하게 4일 간격으로 생긴다. 일본에서부터 류현진만 던지려고 하면 비가 내리고 비 예보가 생긴다. 우리가 먼저 계획을 한 것인데 하늘에서도 비가 내린다. 진짜 신기한 일이다”라고 푸념을 하기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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