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양문석 등 막말 논란 후보 재검증 필요···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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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일부 총선 후보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다시 한번 검증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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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일부 총선 후보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다시 한번 검증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최근 경기 안산갑에, 김우영 후보는 서울 은평을에 공천이 확정됐다. 양 후보는 2008년 한 언론 기고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노무현씨와 이명박씨는 유사불량품'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후보도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혐오성 언사들을 해 온 게 지적돼왔다.
최근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정봉주 후보는 과거 '목함 지뢰'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도태우, 정우택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했고 장예찬 후보까지 공천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데 우리당이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며 "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봉주 후보가 낙마한 강북을에서 공천 승계가 무산된 박용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정봉주 후보의 공천 철회 결정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박용진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과연 잘 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례를 보더라도, 결국 박용진은 안된다는 결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단지 강북을 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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