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전 선발투수 문동주 “오타니 못 만나 아쉽지만..몇 점 주든 승부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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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샌디에이고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국가대표팀 차세대 에이스인 문동주를 샌디에이고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샌디에이고와 첫 경기 등판에 대해 문동주는 "재미있을 것 같다. 난 미국 나이로는 이제 20살이다.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나이 뿐인 것 같다"며 "그래도 첫 경기에 나가게 됐으니 내가 첫 경기를 맡은 이유를 증명하고 싶다. 전 세계에 나를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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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문동주가 샌디에이고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와 연습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팀 코리아는 고척돔에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8일 LA 다저스와 각각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류중일 감독은 국가대표팀 차세대 에이스인 문동주를 샌디에이고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대표팀 에이스인 만큼 첫 경기를 맡긴 것이다.
문동주는 "두 팀 선수들이 입국하는 것을 '쇼츠'로 봤다"며 "온다는 것을 알고있었음에도 입국하는 것을 보니 '진짜 왔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샌디에이고와 첫 경기 등판에 대해 문동주는 "재미있을 것 같다. 난 미국 나이로는 이제 20살이다.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나이 뿐인 것 같다"며 "그래도 첫 경기에 나가게 됐으니 내가 첫 경기를 맡은 이유를 증명하고 싶다. 전 세계에 나를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무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이 시속 150km를 넘는 공을 던지지 말라고 하셨다"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다. 절대 무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최선을 다할 것이고 주목받는 경기의 1차전인 만큼 스타트를 잘해서 뒤 선수들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특히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스타군단'들이다. 문동주는 "내 연봉을 하루에 받는 선수들이 아닌가"라며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웃었다.
아쉬움도 있었다.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며 오타니 쇼헤이(LAD)와 대결하지 못하게 된 것. 문동주는 "오타니와 상대해보고 싶었기에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샌디에이고 선수들도 워낙 스타들이다. 그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것도 영광이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 선배도 있다. 선배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말했다.
호주 스프링캠프 당시 오타니와 상대하면 어떤 공을 던질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던 문동주는 "아직까지 고민중이었는데 이제 고민을 그만해도 될 것 같다"며 "다음 기회가 있다면 지금부터 잘 고민해서 결정해보겠다"고 웃었다.
샌디에이고에도 아시아 출신의 대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다. 문동주는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도 있고 고우석 선수도 있다. 아무래도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게 눈이 많이 간다"며 "다른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던지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경기 중에도 중간중간 체크해서 배울 점이 있다면 바로 응용해서 사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사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가진 구종들을 잘 활용해서 피해가지 않는 투구를 하겠다. 몇 점을 주든, 홈런을 몇 개를 맞든 일단 피해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문동주)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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