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이 5조원 신성장동력 기지로…'춘천 기업혁신파크'
[생생 네트워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강원도 춘천시 광판리 일대에 추진됩니다.
지금은 논과 밭밖에 없는 지역이지만 10년 뒤에는 5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낳는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기를 보면 논, 저기를 보면 밭. 사방이 온통 허허벌판입니다.
주로 토마토와 오이를 키우거나 가축을 기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사업 대상지는 이곳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8만㎡로 축구장 500개에 면적에 달합니다.
오는 2033년까지 사업비 9,3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산업시설과 연구시설, 주거 공간 등으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민간 주도 복합개발 방식으로 춘천의 향토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사업을 이끌어갑니다.
<송호철 /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지난 11일)>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해서 바이오, 메디컬,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를 융합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예산 확보나 기업 유치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1일)> "진입도로 건설을 비롯한 재정 지원과 토지규제 완화, 기업 조세 감면과 같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IT와 정밀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올 전망입니다.
계획대로라면 5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육동한 / 춘천시장> "제가 감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더존과 협력해서 판교를 훨씬 넘는 품격 있는, 그다음에 앞선 도시를 이곳에 조성하고자 합니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 박종성]
#춘천 #광판리 #기업혁신파크 #첨단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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