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질문에 동문서답…의중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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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재차 요구했다.
이어"노무현 정신을 계승을 말했던 민주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저급한 언어로 폄훼하고 비하한 인물이 공천을 받았다"며 "그렇기에 당대표를 향해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은 곧 국민의 물음"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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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재차 요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양문석 후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동문서답'은 참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노무현 정신을 계승을 말했던 민주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저급한 언어로 폄훼하고 비하한 인물이 공천을 받았다"며 "그렇기에 당대표를 향해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은 곧 국민의 물음"이라고 짚었다.
박 공보단장은 "여전히 양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의중이 궁금하다"며 "그래서 양 후보의 룸살롱 향응 접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다.
그는 "연일 이재명 대표는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런 민주당에 가장 큰 리스크는 '이재명'이 돼가고 있다"며 "저급한 선동이 증오의 정치를 만든다. 저질 언어는 유권자들을 향한 폭력이다. 현명한 국민께서 차분히 현실을 살피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후보 막말 사태를 논의하며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가 말한 '정치인'은 각각 양 후보와 노 전 대통령이다. 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발언'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 후보는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8년 5월13일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했다. 양 후보는 칼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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