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 한소희♥류준열, '환승' 부인→혜리에 사과...험난한 '공개 열애' [종합]

정안지 2024. 3. 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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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환승연애'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류준열과 한소희 목격담이 게재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초 양측은 하와이 체류를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침묵 할수록 오해와 억측이 생겨났다. 두 사람의 열애설 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재미있네"라며 마치 류준열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환승연애'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결국 한소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 연애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16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 나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 됐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혜리에 사과하기도 했다. 앞서 한소희는 혜리의 SNS 글 직후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미있다"며 글을 남긴 것. 한소희는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라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침묵을 유지하던 류준열도 소속사를 통해 "올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환승열애설에 대해서는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한소희 블로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이틀간 제 이야기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많이 놀라셨죠. 사실은 기사를 통해 알려드리는 게 맞지만 제 판단상 그것은 아무래도 통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소중히 여기는 제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첫 번째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 나가는 사이는 맞습니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해요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하였습니다.

세 번째 지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 맞습니다 지질하고 구차했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네 번째 물론 관련기사가 나올 테지만 기사가 저의 모든 마음과 심경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또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구가 블로그뿐이라 이렇게 불쑥 찾아온 점 죄송하고 미안해요. 좋은 소식을 들고 와도 모자란 마당에 잠 못 자고 계속 제 상황을 보고 듣고 속상해한 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늘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나마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있어서 저는 아직 갈길이 먼 듯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공간에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죄송하고 여러 양가감정이 드네요.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저를 더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우친 삶을 살다 보니 그 찰나의 과정을 놓치고 가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좋아하시는 이유는 고작 사진 몇 장 동영상 몇 편이 아닐 텐데 말이죠. 자만하고 거만해 보이는 제 태도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한들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그런 나쁜 마음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거겠죠.

인정하고 다시 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진정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제가 좋아했던 것 행복해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찾을 때가 온 것 같아요. 이게 2년 만에 휴식을 가졌더니 망나니가 된 건지 앞서 말했듯 옆에서 많은 질책 부탁드릴게요.

이 와중에도 저를 걱정하고 계실 제 팬분들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프고 하지만 잘못했을 때는 매를 맞아야 하는 법 보다 나은 제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욕심만 많은 저는 이제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일 년에 두어 번 오는 블로그에 이런 우중충한 글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침이네요 밥 챙겨드세요 파이팅.

▶이하 류준열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씨제스 스튜디오입니다.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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