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가장 관심있게 봐야 할 선수로 이정후 지목 “지난 시즌과 다른 차이 만들어 줄 것”

윤은용 기자 2024. 3. 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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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프로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샌프란시스코)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도 이정후를 주목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6일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가장 기대를 거는 선수, 가장 믿을 만한 팀 또는 선수의 성적 수치, 판타지 리그에서 뽑을 선수, 그리고 다음으로 관심 있게 봐야 할 선수를 꼽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관심 있게 봐야 할 선수로 이정후를 지목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일찌감치 그를 1번·중견수로 기용한다고 하는 등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적응을 순조롭게 하고 있다.

파산은 “샌프란시스코는 6년 1억1300만 달러로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정후와 계약할 수 있었다. 이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2억7500만 달러를 지출한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가 됐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조던 힉스와 함께 79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가 이들을 앞세워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산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키를 쥔 선수로는 에이스 로건 웹을 꼽았다. 파산은 “지난해 웹은 62.1%의 땅볼 비율을 보였다. 웹은 선수생활 내내 꾸준했는데, 올해는 3루에 채프먼이 들어가 더 좋은 수비가 기대되기 때문에 그 꾸준함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격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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