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선물 '아우루스' 탔다…김여정 담화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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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행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승용차 '아우루스'를 이용한 사실을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승용차가 특수기능을 가졌다는 점, 김 위원장의 전용 승용차로 공식화했다는 점 등을 김여정 담화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북중협력 강화를 위한 중국 자극도 내포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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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무력화·북러 밀착 과시 의도 관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행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승용차 '아우루스'를 이용한 사실을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유엔의 대북제재 무력화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의 북한방문 분위기 조성 등 북러 밀착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16일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선물한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김 위원장이 "15일 공개행사에서 처음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전용승용차 이용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강화 발전되고 있는 조로친선의 뚜렷한 증시"라면서 "우리는 모스크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전용승용차의 특수한 기능은 완벽하며 철저히 신뢰할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특수한 전용승용차를 이용한 것에 대해 "나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처럼 고가의 사치품 반입은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위반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굳이 김 위원장의 전용차 이용사실을 담화로 발표한 것은 김 위원장의 뜻으로 유엔의 대북제재를 무력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김 위원장이 전용차를 이용했다는 15일 공개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강동종합온실 준공식과 항공륙전병부대 훈련참관이 이날 있었음을 감안할 때 이 행사 때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승용차가 특수기능을 가졌다는 점, 김 위원장의 전용 승용차로 공식화했다는 점 등을 김여정 담화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북중협력 강화를 위한 중국 자극도 내포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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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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