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회칼 황상무 조치 불가피…막말 장예찬·친일 조수연 결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16일 최근 막말·친일옹호 논란을 일으킨 장예찬(부산 수영)·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에 대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려 "5·18 망언으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만시지탄이지만, 정도를 가려는 당의 결단이었다"며 "고구마 줄기 나오듯 부적절한 '막말'과 '일제 옹호' 논란의 주인공들인 장예찬, 조수연 후보 또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16일 최근 막말·친일옹호 논란을 일으킨 장예찬(부산 수영)·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에 대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0년대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엠비시(MBC)는 들으라”고 말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이라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려 “5·18 망언으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만시지탄이지만, 정도를 가려는 당의 결단이었다”며 “고구마 줄기 나오듯 부적절한 ‘막말’과 ‘일제 옹호’ 논란의 주인공들인 장예찬, 조수연 후보 또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자진사퇴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안 의원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군부의 명령에 따른 ‘오홍근 회칼 테러’를 상기시키며 특정 언론을 겁박했다. 나아가 5·18 민주화운동의 ‘배후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여당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이어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는 발언을 언급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기본도 안된 전체주의자의 표본 그 자체에 가깝다”고 비난하면서, “총선은 막말꾼과 망언 제조기를 뽑는 게 아니고, 우리 국민의 대표들을 선출하는 것임을 잊지 말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용진 “‘강북을’ 후보 결정에 왜 전국 당원이 참여…원칙 없다”
- 공천 취소 도태우, 무소속 출마 선언…국힘, 새 후보 발표 언제?
- ‘칼침 경고’ 황상무, 슬그머니 4줄 사과문…민주 “당장 경질해야”
- 국힘, 장예찬 공천 취소…‘서울시민, 일본인 발톱의 때’ 등 논란
- 이재명 “정봉주, 살점 뜯는 심정…박용진, 2등은 없다”
- 20개 의대 교수들, 응급·중환자실 운영 논의 없이 사직 결의
- 류준열·한소희, 그리고 혜리…‘환승연애’ 부인, ‘재밌네’ 사과
- 김부겸 “박용진 배제, 양문석·김우영 막말…가장 큰 위기”
- ‘푸틴의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 한-러 갈등 새 불씨 되나
- “풀 겁니다”…대통령은 어디 가서 또 무얼 풀어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