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라 놀렸으면서' 펩, 임대 떠난 제자 응원 "잉글랜드 국대 복귀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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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를 챙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필립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거라 믿는다. 그는 좋은 사람이며 다시 기회를 가지리라 확신한다"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이 필립스를 응원하며 대표팀 승선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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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지난 16강 맨시티는 루턴, 뉴캐슬은 블랙번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FA컵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킥오프가 임박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필립스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답변을 공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필립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거라 믿는다. 그는 좋은 사람이며 다시 기회를 가지리라 확신한다"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다음 014-15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일조했다. 필립스는 리즈 중원 핵심이자 승격 공신으로 조명을 받았다.
PL 무대에서도 필립스 맹활약은 계속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에 날카로운 연계까지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필립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어 한층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음 행선지는 맨시티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보여준 활약이 주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결과 영입에 성공했다. 필립스는 전설 빈센트 콤파니가 착용했던 등번호 4번을 달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드러냈을 정도다.
결국 필립스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자신감에 있어 큰 충격이었다"라며 과체중 논란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에게 사과한다. 정말 미안하다. 그것(과체중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과거 어떤 경우에도 (미디어 앞에서) 선수에 대해 무언가를 말한 적이 없었다"라며 실수를 인정했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이 필립스를 응원하며 대표팀 승선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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