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한소희, 구구절절 공개 연애 [DA:스퀘어]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2024. 3.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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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다. '사생활'이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이 나온 지 단 하루만이다. 인정하기까지 과정은 성숙하지 못했다. 류준열의 전 연인 배우 혜리가 던진 '재밌네'라는 게시글을 한소희가 '나도 재밌다'로 맞받아치며 열애설은 기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환승을 부인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아쉽게도 회자될 불필요한 '과거'는 더했지만.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현재 하와이 동반 여행 중이라는 목격담을 더한 열애 보도가 나왔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소희가 데뷔 후 첫 개인 휴가를 떠났다. 오랜 친구들과 하와이로 떠난 것으로 안다”면서 “나머지는 사생활이기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존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이었던 배우 혜리가 이 스캔들에 불을 지폈다.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국적인 풍경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게시물을 남겼고, 류준열과 SNS 팔로우까지 끊으며 류준열과 한소희의 스캔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시기상 류준열을 저격한 글이라는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환승연애설까지 돌았다.
추측만 난무한 상황에서 '재밌네' 미끼를 문 건 한소희였다.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과 칼을 들고 있는 개 사진을 첨부했다. 한소희는 '재밌네'라고 한 혜리를 저격하며 류준열을 지키려 전 연인 기싸움에 발끈하고 끼어든 현 여자 친구임을 밝힌 셈이다. 특히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선정한 데 대해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결국,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첫 번째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라고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환승 연애'가 아님을 강조,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하였다"고 '환승'이라는 단어를 배제해 줄 것임을 당부했다.

또 전날 혜리를 저격한 SNS 글에 대해서도 "지질했고 구차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류준열도 한소희를 따라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환승연애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요란하게 공개 열애를 시작한 류준열과 한소희는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두 배우의 열애 인정이 캐스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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