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회칼테러' 황상무 사과에 "사과 아닌 사퇴해야…경질하라"

정재민 기자 2024. 3.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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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 사과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며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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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 아냐…책임 있는 처신은 사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뉴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 사과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협박수석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초등학생이 들어도 협박임을 알만한 발언을 농담으로 치부한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시민 통합과 소통을 위해 일해야 할 시민사회수석이 노골적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으니, 그 이름이 가당치도 않다. 시민사회수석이 아니라 '언론협박수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수석대변인은 "언론인들이 정부의 테러 협박으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자유민주주의'인가"라며 "황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며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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