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안 가요’ 맨유에서 은퇴 원한다…재계약 위해 주급 삭감까지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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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재계약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30)은 올여름 맨유와의 재계약을 위해 기꺼이 주급을 삭감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바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맨유는 1년 연장 조항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팀토크'는 "바란은 맨유에서 2~3년 더 머물기를 원한다. 맨유에서 은퇴하겠다는 야망까지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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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재계약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30)은 올여름 맨유와의 재계약을 위해 기꺼이 주급을 삭감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3회를 거머쥐며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란은 통산 93경기에 출전하면서 2018년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도전은 계속됐다. 바란은 지난 2021년 레알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레알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은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영입 효과는 훌륭했다. 바란은 노련한 수비와 빌드업 능력으로 맨유를 한 시즌 만에 바꿔 놓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맨유 수비 안정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올시즌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한 때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잦은 부상도 바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바란은 맨유 입단 이후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맨유에서 부상으로만 39경기에 결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오는 6월 바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맨유는 1년 연장 조항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바란의 차기 행선지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바란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작 당사자의 시선은 맨유만을 바라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와의 재계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팀토크’는 “바란은 맨유에서 2~3년 더 머물기를 원한다. 맨유에서 은퇴하겠다는 야망까지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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