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남중국해 항행·상공비행의 자유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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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차 해양대화를 열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양측은 회의에서 규칙에 기초한 평화로운 해양 질서 구축이 한국과 베트남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훈련 및 수색·구조 등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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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차 해양대화를 열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행사는 양국 외교부의 김동배 아세안국장과 찡 득 하이 국가국경위원회 부위원장 공동 주재로 진행됐다.
양측은 회의에서 규칙에 기초한 평화로운 해양 질서 구축이 한국과 베트남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훈련 및 수색·구조 등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핵심 해상교통로로서 남중국해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확보되고, 국제법에 기반한 규칙 기반의 해양질서가 강화될 수 있도록 역내 국가들과 함께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베트남 등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또 회의에서 북한의 해상에서의 불법활동 동향을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아울러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강화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소통하기로 했다.
제2차 한-베트남 해양대화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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