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선그었던 류준열♥한소희, 환승 논란에 결국 열애 인정 [종합]

사진=한소희 류준열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류준열,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했다. 사생활이라며 열애설에 반응하지 않았던 이들은 환승연애 루머에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 루머에 반박했다.

류준열, 한소희 열애설의 시작은 하와이 여행 중인 일본 네티즌의 목격담이다. 이 네티즌은 3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착한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 한국 톱 여자배우와 톱 남자배우가 옆에서 놀고 있다"며 류준열, 한소희출연작인 '응답하라1988', '알고있지만'을 해시태그로 남겼다.

이 목격담을 기반으로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에 보도되자 이 네티즌은 다시 "어제 올린 사진이 한국까지 날아가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당황"이라며 "찍은 사진은 너무 대단해서 세상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양측은 열애설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하와이 여행 중인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열애에 대해서는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15일 뉴스엔에 "류준열씨가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한소희 측 뉴스엔에 역시 "한소희는 휴가 중이다. 데뷔 후 처음 오래된 친구들과 하와이로 떠난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여행으로 사생활이라 존중해주시고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논란이 시작됐다. 혜리가 해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한마디를 남긴 것. 개인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혜리가 왜 '재밌네'라는 글을 남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통해 온갖 추측이 시작됐다.

류준열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연애를 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을 밝힌 상황. 한소희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을 찾았던 것과 맞물려 환승연애 소문은 더욱 커졌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글을 남겨 혜리의 소셜미디어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지 못한 삼각 신경전으로 온라인이 뜨거웠던 가운데 결국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류준열과 교제를 시작한 시점을 공개하고 환승연애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류준열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며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였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 소속사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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