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40% "통일 불필요... 북한은 '경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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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의 약 40%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고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학생도 많아졌다.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경계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43.5%에 달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학생들의 통일,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며 "미래 세대들의 통일 인식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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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의 약 40%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고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학생도 많아졌다.
1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통일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11월20일까지 전국 초중고 756개교 8만460명(학생 7만3991명·교사 53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이 49.8%,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38.9%로 집계됐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에'(28.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27.9%)'가 많았다.
통일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관심없다'는 응답이 28.3%로 집계됐다. 2020년 20.2%에서 계속 늘고 있다.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경계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43.5%에 달했다. '협력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32.1%에 불과했다. 경계 대상이란 답변이 협력 대상이라는 답변보다 많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6.5%가 '약간 있다'고 답했다. 24.1%는 '많이 있다'고 답변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학생들의 통일,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며 "미래 세대들의 통일 인식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일선 교사·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면서 체험학습 등 다양한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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