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린가드 효과’ 아직 안 죽었다...‘3만 관중 예상’ FC서울, 첫 승 신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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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노린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FC서울은 1무 1패로 리그 11위, 제주는 1승 1무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 역시 '3만 관중'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C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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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FC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노린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FC서울은 1무 1패로 리그 11위, 제주는 1승 1무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FC서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까지는 실망스럽다. ‘슈퍼스타’ 린가드를 필두로 최준, 술라카, 류재문 등 ‘뉴페이스’들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고 기성용, 이태석, 팔로세비치와 같은 핵심 자원들과의 재계약으로 ‘안방 지키기’까지 성공했으나 광주FC와의 개막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전에 흐름을 찾았으나 좋은 상황이 나왔을 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해 아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무려 ‘5만 관중’이 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도 졸전은 이어졌다.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드러낸 문제점들을 답습한 FC서울이었다. 이날 경기 FC서울은 인천에 2배에 가까운 620개의 패스를 시도했으나 전진 패스의 비율은 31%(194개 성공)에 불과했다. 366개의 패스를 시도해 36%의 전진 패스 비율은 보인 인천에 비해 비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봐도 무방한 기록이었다. 비록 경기 결과는 0-0으로 패배하지는 않았으나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에 반해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제주는 안정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비록 화려한 ‘빅네임’들을 영입하며 팬들의 큰 주목을 끈 것은 아니었으나 김태환, 김정민, 안찬기와 같은 ‘김학범호’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제주였다.
강원FC와의 첫 경기는 쉽지 않았다. 비록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이탈로가 득점포를 터뜨린 것은 충분히 긍정적인 부분이었으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김학범 감독의 축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는 전술적으로 대전을 압도했다. 최영준을 필두로 한 중원 라인은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한종무, 서진수와 같은 젊은 자원들은 특유의 패기와 활동량으로 대전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결과는 3-1. 제주의 완승이었다.
상반된 분위기의 양 팀. 승리가 절실한 쪽은 당연히 FC서울이다. 이번 경기 역시 ‘3만 관중’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C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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