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옛말?...초중고생 39% “통일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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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초·중·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져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49.8%를 기록했다.
반면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38.9%로 1년 전 조사(31.7%) 때보다 7%포인트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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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필요” 응답 절반 아래로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초·중·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져 눈길을 끈다.
16일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달 동안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756개교 학생 7만3991명과 교사·관리자 6·469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49.8%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통일부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로 낮아진 것이다.
반면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38.9%로 1년 전 조사(31.7%) 때보다 7%포인트 이상 늘었다. 2년 전인 2021년(25%)과 비교하면 14%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교사들의 ‘통일 필요’ 인식도 2022년 86.7%에서 지난해는 82.5%로 감소했다.
‘북한으로 인한 한반도 군사적 충돌·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 있다’고 응답한 학생과 교사가 각각 56.5%, 50.6%였다. ‘많이 있다’는 각각 24.1%, 15%였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학생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다”면서 “통일·북한 문제에 대한 표준교재 개발 등을 통해 학습 자료 보급을 늘려 나가는 한편 학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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