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보잉 737-800기, 비행중 외부패널 떨어져나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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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오리건주 메드포드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UA)의 보잉 737-800기가 비행 후 점검에서 비행 중 외부 패널이 떨어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관계자들은 15일 전했다.
앰버 저드 공항 책임자는 UA 433편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비행 후 점검 중 외부 패널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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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보잉 맥스9기, 비행중 패널 떨어져 구멍난 채 비상착륙
1998년 4월 첫 비행했던 구형 항공기로 보잉 맥스의 전신
[포틀랜드(미 오리건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오리건주 메드포드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UA)의 보잉 737-800기가 비행 후 점검에서 비행 중 외부 패널이 떨어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관계자들은 15일 전했다. 이는 최근 보잉사으 항공기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UA 433편은 14일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15일 오후 2시20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 직전 메드포드의 로그 밸리 메드포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앰버 저드 공항 책임자는 UA 433편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비행 후 점검 중 외부 패널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저드는 공항이 활주로와 비행장의 잔해를 확인하기 위해 운항을 중단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 비행을 앞두고 정기 점검을 하던 UA의 지상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외부 패널이 떨어져나간 것을 발견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UA 대변인은 이 여객기에는 승객 139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비행 중 피해 징후가 없어 비상사태는 선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가 게이트에 멈춰 선 후 외부 패널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우리는 비행기를 철저히 검사하고, 서비스 재개 전 필요한 모든 수리를 하는 동시에 이러한 피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연방항공청(FAA)도 이 사고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패널은 날개가 몸체과 만나는 항공기 아래쪽 랜딩 기어 바로 옆에 있었다고 UA는 말했다.
FAA에 따르면 사고기는 1998년 4월 첫 비행을 했으며, 그해 12월 콘티넨탈 항공에 인도됐다가 2011년 11월30일부터 UA가 운용하고 있으며, 맥스의 전신이었던 737-800 시리즈의 일부인 737-824이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맥스 9 여객기가 포틀랜드에서 이륙 몇 분 만에 여분의 비상문을 위해 남겨진 공간을 막은 패널이 공중에서 날아가 구멍이 뚫리면서 조종사들이 비상착륙을 해야만 했지만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
당시 떨어져나간 패널은 포틀랜드 남서부의 고등학교 물리 교사의 뒤뜰에서 근처에 흩어져 있는 다른 파편들과 함께 발견됐다. 법무부가 이와 관련,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또 지난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는 보잉 737-800 알래스카 항공기 기내에서 연기가 감지돼 조종사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회항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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