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코치에게 '언어적 비난' 받아왔다"...英 언론, '잉글랜드 국대' 반납 이유 공개→사우스게이트는 전면 부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벤 화이트(아스널)가 잉글랜드 대표침 소집에 응하지 않는 이유가 전해졌다.
아스널은 지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화이트는 2021-22시즌에 브라이튼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로 당시에는 과도한 지출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화이트는 특유의 영리한 수비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중앙을 지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옮겼다. 화이트는 공격적인 능력까지 발전을 시키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도 전체 39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화이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차출 거부 소식이 화제가 됐다. 화이트는 지난 2022 국제추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후 돌연 하차했다. 또한 이번 3월 A매치에서도 스스로 발탁을 거부했다.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스널의 디렉터인 에두를 통해 화이트가 대표팀 차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아쉽다. 나는 항상 화이트를 선발하려고 하는데 그가 월드컵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트가 대표팀에 가지 않는 이유는 스티브 홀랜드 코치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화이트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홀랜드 코치로부터 언어적인 비난을 받아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홀랜드는 ‘경기 외에는 축구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화이트의 과거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를 질책했다. 화이트와 홀랜드 코치는 잉글랜드 선수단 앞에서 언쟁을 펼쳤고 결국 화이트는 국가대표팀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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