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캠프 스타’ 윤도현 다시 시동 건다… ‘장염’ 양현종, 개막 선발진 정상 합류 예고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여 KIA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내야수 윤도현(21‧KIA)이 다시 시동을 건다. 17일부터 타격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염 증세로 시범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36)은 정상적으로 개막에 대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도현이 내일(17일)부터 타격 훈련을 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KIA 내야진에 폭풍을 일으킬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윤도현은 정박 오키나와 캠프 막판 옆구리 쪽에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 출전 대신 2군으로 내려가 현재까지 치료에 전념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KIA는 부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윤도현의 스케줄을 멈추는 결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이 옳았다는 게 이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그래도 2~3주 정도 쉬었던 게 훨씬 더 좋은 상황으로 이어진 것 같다. 염좌 증세라고 해도 옆구리는 스윙을 한 번만 잘못해도 3~4㎝ 정도가 찢어지는 건 쉬운 일이다”면서 “내일부터 배팅 훈련에 들어간다는 보고를 받았다. 차츰 컨디션을 올려 2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체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일고 시절 김도영(광주동성고)와 쌍벽을 이룰 내야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윤도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 지명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범호 감독도 타격코치 시절 신인 윤도현의 타격을 보고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입단 이후 2년간 잦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결정적인 순간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땅을 쳤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호주 캔버라 캠프와 오키나와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윤도현은 국내 프로팀과 오키나와 연습경기 세 차례에서 타율 0.462(3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장타율 1.154의 대활약으로 올해 기대치를 높였다.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거쳤으나 정상적으로 회복한 후 다시 1군 엔트리 진입을 노린다. 남은 일정상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불투명하나 2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이 감독이 고려할 만한 카드가 될 수 있다.
한편 장염 증세로 시범경기 일정이 예정대로 흘러가지 않은 양현종은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불펜도 아닌 선발 투수라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시범경기 한 번의 등판으로는 개막 로테이션에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양현종의 준비 태세는 정상적이라면서 로테이션에서 일시적으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18일에 던지면 로테이션은 그대로 진행시킬 예정이다. 경기를 안 해도 피칭을 하면서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한 번 더 등판하고 (로테이션에서) 던지는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 캠프에서도 피칭양은 많이 가져갔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리는 kt와 시범경기에 좌완 윤영철이 등판한다. 이 감독은 “4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60~70개 언저리가 되면 바꿔주지 읺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윤영철은 한 번 더 등판이 남아있어 이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구상이다. 17일 광주 kt전에 등판할 예정인 외국인 에이스 윌 크로우는 70~80개 정도의 투구 수가 예정되어 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 및 점검이 될 전망이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서건창(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이창진(우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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