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미 부에나파크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

문영호 기자 2024. 3.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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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민선8기 첫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 수잔 손(Susan Sonne)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등 11명의 미국 경제사절단이 전날 안산시를 공식 방문, 시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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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민선 8기 첫 국제우호협력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방면 교류할 것"
수잔 손 시장 “수소 도시 안산서 많은 것 배워”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4번째)과 수잔 손(사진 앞줄 왼쪽부터 3번째) 부에나파크시 시장이 우호협력도시 협약에 서명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03.16.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민선8기 첫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 수잔 손(Susan Sonne)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등 11명의 미국 경제사절단이 전날 안산시를 공식 방문, 시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수잔 손 시장 일행의 방문은 올해 초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의회, 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경기테크노파크 등 안산지역 유관기관들과 경제사절단을 꾸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현지 기업과의 투자의향서 체결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부에나파크시청을 방문해 수잔 손 시장과 면담하고 두 도시 간의 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안산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안산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 현안에 대해 부에나파크시 측의 관심이 이어졌다.

안산시청을 방문한 수잔 손 시장은 부에나파크 스미스 머피 공원이 최근 우정의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안산의 문화작품 전시, 수목 식재 등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고 이민근 시장은 안산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작품을 검토해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부에나파크시와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교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잔 손 시장은 “안산시청 방문 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와 안산 스마트허브 내 수소e로움충전소를 방문했다”며 “수소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산시의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와 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20%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체가 1000여 개의 달할 정도로 한인 인구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부에나파크시 내 지역이 오렌지카운티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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