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놀랍기만 하다’ 이번엔 EPL까지 합세, 끊이지 않는 손흥민 찬양

윤은용 기자 2024. 3.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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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루가 멀다할 정도로 손흥민을 향한 ‘찬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또 한 번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하며 혀를 내둘렀다.

EPL은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21번의 리그 경기에서 올린 기록은 놀랍기만 하다’는 문구를 올렸다. 그리고 이와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올려 놓으면서, 최근 21번의 리그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22개나 올렸다는 것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4골·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총 공격포인트는 22개. 손흥민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하고 있는데, 첫 3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뜻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캡처



이는 전술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임 후 첫 3경기에서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으로 인해 최전방의 공백이 너무 컸고, 결과적으로 집중 견제를 받은 손흥민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부터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9월에만 6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장기간 팀을 비웠다. 그리고 지난달 돌아오자마자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클리프 존스와 함께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17일 열리는 풀럼 원정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풀럼이 강등권에 위치한 최약체고, 지난해 10월 열린 첫 대결에서도 손흥민이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적이 있어 이번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대할 만 하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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