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 브루클린 합류 후 두 번째 허리 수술

이재승 2024. 3.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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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철저하게 실패한 트레이드를 단행한 셈이 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가 또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는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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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철저하게 실패한 트레이드를 단행한 셈이 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가 또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먼스의 시즌 마감은 이미 이달 초에 결정이 됐다. 이번에도 허리가 좋지 않은 그는 끝내 전열에서 다시 이탈했다. 시즌 초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가 된 그는 2월 초에 돌아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뛸 수 없게 됐다.
 

지난 달 말부터 뛰지 못한 그는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즌아웃이 결정됐다. 이번에도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힌 것. 이미 시즌을 마감한 그는 끝내 이번에도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그는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부상이다.
 

시즌을 마감했기에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돌아오는 것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다음 시즌에도 부상 없이 뛸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그는 42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의욕을 보인 것과 달리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참고로 시먼스는 브루클린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팀에서 연봉 2위인 캐머런 존슨(약 2,570만 달러)에 비해 약 1,300만 달러를 더 받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20경기도 채 뛰지 못했으며,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존슨과 도리언 피니-스미스의 연봉을 합쳐도 시먼스와 엇비슷하다.
 

결국, 브루클린의 트레이드는 이미 실패로 결론이 났다.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보내고 데려왔기 때문. 물론, 2023 1라운드 티켓(브라이스 센스바흐 지명)과 2027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으나, 하든이라는 당대 최고 가드를 건네고 돋보이는 장신 가드이긴 하나 부상에 신음하는 그를 받은 것은 뼈아프다.
 

더군다나 하든을 트레이드한 후, 지난 시즌에 케빈 듀랜트(피닉스)와 카이리 어빙(댈러스)을 트레이드하면서 브루클린은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허무하게 BIG3를 해체해야 했다. 다소의 별개의 사안일 수 있으나, 하든 트레이드가 시작이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어빙의 기행과는 별개로 하든으로 시먼스를 데려온 게 화근이었다.
 

그는 브루클린으로 둥지를 옮긴 후, 두 시즌이 넘는 시간 동안 57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다음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나 그간 브루클린은 우승 후보에서 하위권으로 급락했다. 여기에 경영진과 코치진의 시먼스 기용 문제가 도화선이 됐고, 제럿 잭 감독이 경질됐다.
 

시먼스의 가세가 브루클린에 미친 영향력은 실로 적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시즌에도 제대로 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만기계약인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길 바랄 터. 그러나 그가 건강하지 않다면, 추후 거래에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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