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2024. 3.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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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영수에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한편 오영수는 OTT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얻고,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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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배우 오영수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영수에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오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오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이 나이에 제 인생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영수는 OTT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얻고,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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