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과 온실농장 준공식…"채소 생산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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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에 참석하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15일 열린 준공 및 조업식엔 김 위원장이 주애 및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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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에 참석하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수도 평양의 강동지구에 세계굴지의 남새(채소) 생산기지가 훌륭히 완공되여 조업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원통형 남새재배장치 온실, 반구형 유리수경 온실을 비롯하여 독특한 양상의 현대적인 온실들이 장관을 이룬 강동 종합온실은 수도 시민들에게 갖가지 품종의 남새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준공 및 조업식엔 김 위원장이 주애 및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함께 참석했다.
신문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 및 조업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주애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 후계자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 주애와 함께 민생현장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주애는 주로 김 위원장의 군사활동에 동행해왔지만 지난해 2월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 올해 1월 광천 닭공장(양계장) 시찰에 이어 3번째로 경제일정에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건설에 참여한 장병들에게 "이 창조물이 일떠선 땅 밑에 묻혀있는 동무들의 견결한 혁명정신과 비상한 슬기와 영용한 분투는 후세의 본보기로 빛날 것"이라며 "정말 이런 것을 보고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준공·조업 테이프를 끊은 김 위원장은 온실을 돌아보고 "맛 좋고 영양가 높은 갖가지 남새품종들의 생육환경을 과학적으로, 균형적으로 보장해줄뿐 아니라 일반재배 방식에 비하여 획기적인 생산성을 담보하는 부지 절약형, 로력 절약형의 종합온실완공으로 온실 남새 생산의 새로운 령역과 경지가 개척"됐다고 평가했다.
강동 온실농장은 김 위원장이 조성한 대규모 온실농장 3곳 중 하나다. 북한은 지난해 강동 비행장을 밀어내고 부지를 마련해 강동 온실농장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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