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의대 정원 숫자에 매몰… 정부가 퇴로 열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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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제시했던 문제 본질과는 다르게 (정부는) 숫자에 함몰돼서 문제를 풀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교수님들도) 현장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어렵다, 붕괴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그렇게 표현하시는 것"이라며 "(교수 집단사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더 전향적인 자세, 유연한 자세로 정책을 결정해주고 이런 부분들을 다같이 논의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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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9시45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교수님들도 아마 개개인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의견을 표명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교수님들도) 현장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어렵다, 붕괴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그렇게 표현하시는 것"이라며 "(교수 집단사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더 전향적인 자세, 유연한 자세로 정책을 결정해주고 이런 부분들을 다같이 논의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와 관련해 "(전공의) 사직에 대해 저희 비대위가 공모했는지 아니면 방조했는지, 교사했는지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필수의료과 기피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달라는 목소리였고 전공의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들이 빠르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향적으로 퇴로를 열어주고 목소리를 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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