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회칼 테러 언급… "사과드린다, 언행 각별히 조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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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과했다.
황 수석은 16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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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수석은 16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수석은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수석은 기자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기자 회칼테러 사건은 1988년 8월6일 오홍근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이 출근길에 정보사 요원들에게 허벅지를 길이 34㎝, 깊이 3~4㎝가량 찢기는 중상을 입은 일을 말한다.
정보사는 오 부장이 월간중앙 1988년 8월호에 쓴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제목의 칼럼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황 수석은 이 말을 한 뒤 농담이라고 일축했지만 군사정권 시절 정보사 군인들이 군에 비판적 칼럼을 쓴 기자를 습격한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기자들을 겁박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황 수석은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습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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