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당분간 바이에른 뮌헨 벤치 대기'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투헬 감독, "바꿀 이유 없어"

반진혁 기자 2024. 3. 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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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가 당분간 벤치에 대기할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르에서 다름슈타트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2위로 선두 레버쿠젠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다름슈타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김민재가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하파엘 게레이루,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 라인업으로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패배자들이 생겨났다"며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다. 그런데 지난 4경기 중 3경기나 벤치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를 지출했고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까지 했다. 꿈의 선수를 설득하기도 했다"며 현재 상황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다이어가 토트넘 시절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면 다들 농담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며 현재 의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입지가 불안해지는 분위기다.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아우겐탈러는 지지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클라우스 아우겐탈러는 13일 독일 매체 'TZ'를 통해 김민재의 최근 입지에 대해 언급했다.

아우겐탈러는 "김민재는 대한민국,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점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나아졌는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덕분인지 잘 모르겠다"고 김민재의 중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인답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고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 없었다. 합류 직후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김민재의 가능성은 눈여겨본 나폴리가 움직였고 2022년 7월 동행을 약속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나폴리에서도 유효했다.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과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에 일조한 후 리그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의 주가 상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 선수를 지목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민재가 포함됐다.

김민재와 함께 리오넬 메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선수들이 거론됐다.

김민재는 26세 나이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5대 빅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향후 5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김민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연일 빅 클럽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2023년 여름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을 독일 무대에서도 눈부시다. 통계가 입증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은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세루 기라시,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 사비 시몬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김민재, 마츠 훔멜스, 제레미 프림퐁, 그레고르 코벨이 구성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민재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또한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3/24시즌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랑리스테는 독일의 유력 매체 '키커'가 해당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독일 국적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랑리스테는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가운데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티안 프루인트 뮌헨 단장은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넘게 뛰면서 힘든 일정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도 인간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을 향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입단 당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기대했던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약으로 우려를 떨쳐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선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마인츠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민재는 선발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2경기 연속 벤치에서 대기했다. 라치오와의 대결에 이어 또 선발 자원으로 선택받지 못한 것이다.

김민재의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합류한 신입생 다이어가 채웠다.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5회,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63%의 기록을 남기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기회를 잡았을 때 의외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히고 있어 김민재가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이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두 차례 어려운 홈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다름슈타트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어, 데 리흐트 체제로 승리하고 있다.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금으로선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또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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