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NO, 환청·망상 子 원인은 엄마였다…오은영 “파국이다, 긴급 상황”(금쪽)[어제TV]

이슬기 2024. 3.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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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뉴스엔 이슬기 기자]

조현병이 아니라고 판단 받았던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3월 1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의 두 번째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갑작스럽게 변한 금쪽이네 사연이 이어졌다. 엄마는 '아이와 대화가 전혀 안되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라 했고 아빠는 "아이와 엄마가 갈등이 심하다. 저하고도 문제가 있다"라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를 쫓아다니면서 갈등을 빚었다. 금쪽이는 갑자기 tv 채널을 돌리며 “엄마가 컴퓨터 껐을 때 내가 그런 심정이었어”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금쪽이는 “엄마도 tv 중독자다. tv 꺼. 안 끄면 나도 컴퓨터 켤 거야”라고 선언했다. 엄마는 결국 tv를 끄고 방에 들어갔다. 이후 금쪽이가 방에 따라 들어오자 나가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치 상태가 이어지자, 엄마는 “이제부터 엄마 안지 말고 가까이 오지 마라"라고 했다. 금쪽이는 "엄마도 이제 나 간섭하지 마”라고 반응했다. 오은영은 "엄마를 쫓아다니는 건 자신이 속상했던 걸 엄마도 비슷한 상황으로 느껴봐 이런 의미인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이후 모자의 갈등은 아빠의 생일에도 이어졌다. 금쪽이가 외식을 예약해놨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러 나가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 축구장에서 만난 엄마에게 금쪽이는 "짜증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엄마는 "일단 먹을 건 먹고 복수하든지 상관없다. 네가 화난만큼 복수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는 "그럼 계속 복수해봐?"라며 날 선 긴장감을 이끌어 눈길을 잡았다.

금쪽이 엄마는 첫째와도 갈등했다. "엄마랑 대화가 안 된다"며 첫째도 폭발한 것. 소통 솔루션 점검 시간에서 첫째는 "제 고민은 자신감이 없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엄마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네가 너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거다"라며 차가운 답을 내놨다.

첫째는 두통을 호소하면서 "내가 왜 집중을 못 하는 지 아냐"라며 자신의 마음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너는 항상 게임이 중요해. 그래서 아침, 점심도 안 먹어"라며 게임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는 "근데 갑자기 게임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했다.

게임에 대한 지적과 훈육이 이어지면서 대화는 산으로 갔다. 스튜디오는 탄식으로 이어졌다. 첫째는 "얘기 하기가 싫다"라며 대화를 중단했다. 또 "엄마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와? 사람이 지금 기분이 진짜 나쁜 상황이다"라며 발끈했다.

첫째는 어렵게 꺼낸 고민이 부정 당하자 방으로 돌아와 홀로 감정을 추스르려 했다. "말이 안 통한다"라는 탄식도 함께였다. 하지만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엄마는 "억울하다. 엄마라는 사람을 이렇게 지독하게 미워하는 줄 몰랐다"고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이 아이가 보이는 반항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인다"라며 "망상 같은 이상한 건 없어졌다.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걸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은영은 엄마가 금쪽이 형과도 소통 문제를 보이자 ‘공감과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엄마의 강한 통제적 성향을 지적한 것. 그는 "엄마는 통제적인 성향이 있어서 주변에 있는 걸 다 통제해야 되는 사람이다.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내가 다 통제하고 싶은 사람일 거다"라고 했다.

이어 오은영은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말하겠다. 엄마가 불쌍한 위치에서 엄마를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럼 아이들이 나쁜 아이 위치에 올라서고 "나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힘들었을 것"라며 아이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은영은 "이 사실을 엄마 스스로가 파악하지 못한다면 파국이다, 마음에 화를 쌓아두면 우울감으로 바뀔 수 있다"라며 "아이들의 연령, 발달 단계에 따른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한다. 애들과 안 싸우는 날이 오면 평화로운 날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소통 솔루션에 돌입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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