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김정은, 푸틴이 선물한 전용차 이용…모스크바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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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승용차를 공개 행사에서 처음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영도자께서 러시아 국가수반이 선물로 보내드린 특수한 전용 승용차를 이용하시게 된 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북한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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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한미연합연습 맞대응 연일 훈련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승용차를 공개 행사에서 처음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선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사항이다. 그런데도 북한이 굳이 차량 이용 사실까지 담화 형식으로 발표한 건 서방의 비판에도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영도자께서 러시아 국가수반이 선물로 보내드린 특수한 전용 승용차를 이용하시게 된 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전용 승용차의 특수한 기능은 완벽하며 철저히 신뢰할 수 있다. (이번 승용차 이용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강화·발전되고 있는 조로(북러) 친선의 뚜렷한 증시로 된다”며 “우리는 모스크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차량을 이용한 공개 행사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8일 북한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차량이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라고 확인했다. 자동차 선물은 대북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해 대북 제재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9호에 따르면 사치품 외에도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도 금지돼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전쟁 준비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14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e Shield·FS)’ 연습에 대응해 연일 군사 훈련 시찰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과 일반전초(GOP) 돌파를 상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력 실제 기동 훈련을 시작으로 7일에는 자주포와 방사포 포격 훈련, 13일 신형 탱크들을 동원한 전차부대 대항 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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