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없는 BTS 뷔, '프렌즈' 87개국 아이튠즈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가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강타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군 공백기 속에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가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강타했다.

1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뷔가 지난 15일 발표한 프렌즈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 세계 8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한 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렌즈는 핑크빛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고백송이다. 팝 솔 알앤비(Pop Soul R&B) 장르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저음, 가성을 넘나들며 곡을 채우는 뷔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가사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냈지만 이제 친구 사이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제목 프렌즈에서 엔드(END)에 괄호를 친 제목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프렌즈 뮤직비디오에서 뷔는 혼자일 때와 커플일 때 다른 상황에 놓은 인물을 연기했다. 눈빛과 표정,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영상 속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700만뷰를 넘었다.

뷔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발매 후 약 6개월 만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프렌즈는 레이오버 발매 이전에 녹음을 마친 곳"이라며 "뷔가 이 곡을 준비하는 과정에 미리 팬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뷔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팬 이벤트 '프렌즈 파티'도 연다. 프렌즈 콘셉트로 포토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뷔에게 직접 편지를 쓱 뷔가 남긴 보이스 메시지를 청취하는 체험형 부스도 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