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LA다저스 선수단에 날달걀 투척 20대 붙잡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시리즈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8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 A씨는 경찰에서 “기분 나빠서 계란을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날계란 투척 사건 이후 이‘닛칸 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는 등 이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MLB 공식 개막전은 오는 20~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시구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이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