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미국 행정부·의회 면담…투자 지원 당부

▲ 14일 달립 싱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면담하고 있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 시간으로 12∼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통상·외교 고위급 인사, 상·하원 의원 등과 면담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달립 싱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등 미국 행정부와 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또 톰 카퍼(델라웨어·민주당), 존 오소프(조지아·민주당), 토드 영(인디애나·공화당) 등 상원의원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민주당), 아드리안 스미스(네브래스카·공화당),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공화당) 등 하원의원과도 면담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문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 지정 세부 규정, 비자 발급 문제 등에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의 투자가 한·미 간 첨단 산업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3년 만에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선 FTA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