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측 "혜리와 결별 이후 한소희 만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 부탁" [전문]

최지예 2024. 3.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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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한소희-류준열/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류준열(37)이 배우 한소희(29)가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오해와 억측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소희 역시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연애'라는 프레임은 극도로 꺼렸다.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하와이발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와이 여행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한국의 인기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라면서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 등을 태그해 류준열과 한소희를 연상케 했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여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고, 실제로 두 사람은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양 측 소속사 모두 두 사람의 하와이 체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배우의 사생활"이라는 말로 열애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증폭된 바 있다.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이혜리)는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한 뒤 류준열을 언팔로우 했고, 한소희 역시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적으며 신경전이 일었다.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을 알린 바 있다. 

이하 씨제스 스튜디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스튜디오입니다.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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