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의대 교수들 "오는 25일부터 사직"

이정용 2024. 3.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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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오늘(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에 앞서 오는 22일 다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수련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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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오늘(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20개 대학은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입니다.


이들이 사직서 제출하기로 결정한 25일은 정부로부터 행정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보낸 통지서에는 수령 후 기한 내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직권으로 처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5일이 지나면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면허가 정지되는 것입니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에 앞서 오는 22일 다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수련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길 자제하는 한편,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복귀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교육부를 중심으로 2025학년도에 2천 명이 늘어나는 의대 정원에 대한 배분을 결정할 배정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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