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옷 입고 양갱 먹는다?”…그랜파코어·할매니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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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처럼 옷을 입고 밤양갱을 한 입 베어 문다."
그랜파코어룩은 할아버지 옷장에서 방금 꺼낸 듯한 스타일을 뜻한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그랜파코어룩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에 실제로 할아버지의 옷을 재활용해 연출할 수도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흐름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랜파코어룩을 착용한 유명인으로는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와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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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처럼 옷을 입고 밤양갱을 한 입 베어 문다.”
최근 ‘그랜파코어(Grandpa Core)룩’이 새로운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지난해 전통 디저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유행 역시 올해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이랜드월드 후아유에서도 그랜파코어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후아유 스웨터류 누적 판매량(지난해 12월∼올해 2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었다.
LF 헤지스도 케이블 니트, 반집업, 카디건 등 그랜파코어 관련 아이템의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약 125% 늘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그랜파코어룩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에 실제로 할아버지의 옷을 재활용해 연출할 수도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흐름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랜파코어룩을 착용한 유명인으로는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와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등이 있다. 지지 하디드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올리브색 카디건과 바지를 매치한 후 베이지 재킷을 걸쳤다.
국내 유명인 중에서는 그룹 소녀시대 수영과 블락비 피오가 그랜파코어룩을 소화했다. 수영은 흰색과 분홍색, 노란색 등 여러 색상이 조합된 스웨터를 입고 갈색 잠자리 안경을 착용했다. 특히 자개장 앞에서 촬영해 더욱더 분위기가 산다.
실제로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에 양갱이 태그된 게시물이 13만6000여건 검색됐다. 이 외에도 양갱클래스, 양갱선물, 양갱선물세트 등이 태그된 게시물을 합하면 1만5000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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