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빠지고 외부패널 떨어지고…보잉 여객기 또 사고 발생 [영상]

정혜인 기자 2024. 3.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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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여객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오리건주 남부 메드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보잉 737-8000 여객기에서 외부 패널이 분실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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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여객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메드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보잉 737-8000 여객기에서 외부 패널이 분실된 모습 /사진=엑스(옛 트위터)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여객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오리건주 남부 메드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보잉 737-8000 여객기에서 외부 패널이 분실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분실된 외부 패널은 여객기가 비행하던 중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나이티드항공에 따르면 문제의 여객기는 14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139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오리건주로 향했고, 예정된 도착지인 메드포드공항에 착륙해 게이트에 주차한 이후 외부 패널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성명에서 "손실된 패널은 여객기 날개와 몸체가 만나는 곳이자 랜딩기어가 펼쳐지는 곳 근처에 있었다"며 "문제의 여객기를 철저히 검사하고, 운항을 재개하기 전 필요한 모든 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문제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은 관련 사항에 대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사고로 메드포드 공항의 운항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 활주로와 비행장에 손실된 여객기 외부 패널의 잔해가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공항 운항을 중단했고,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본을 향해 이륙하던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77여객기에서 타이터가 떨어지는 모습 /영상=엑스(옛 트위터)

보잉 여객기의 사고 소식은 올해 초부터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하는 보잉 737 맥스(MAX) 여객기가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잔디밭에서 굴러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본을 향해 이륙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777 여객기의 타이어가 떨어져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또 여객기에서 추락한 타이어에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 여러 대가 부서지기도 했다.

지난 1월 5일에는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동체 측면에서 '도어 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줬다. 해당 사고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연방항공청(FAA)은 보잉에 대한 안전감사 등의 조사를 실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AA의 보잉 안전감사에서 33건이 통과하지 못했고, 97건의 안전지침 불이행 사례가 발견됐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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