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의대교수 비대위,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결의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2024. 3.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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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 중 16곳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조치를 앞두고 이미 사직서 제출 등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사직서 제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이들이 대학별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기로 한 이달 25일은 정부로부터 행정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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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15일 온라인 회의 결과
"이달 25일부터 대학별 사직서 제출"…면허 정지 기한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회의에 참여한 의대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이다.

이 중 16곳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조치를 앞두고 이미 사직서 제출 등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사직서 제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이들이 대학별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기로 한 이달 25일은 정부로부터 행정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기한 내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에 앞서 오는 22일 다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등 3곳은 이미 각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이들 대학은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병원들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이번 주 안에 안에 집단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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