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美백악관 등 면담…"IRA 등 우려 해소 지원" 당부

이석주 기자 2024. 3.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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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 등을 당부했다.

우선 정 본부장은 미 행정부 및 주지사·의회 면담을 통해 반도체법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규정 등 한국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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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5일 미국 워싱턴 D.C 방문
NSC 부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
韓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지원 당부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오른쪽 첫번째)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달립 싱 부보좌관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 등을 당부했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달립 싱 부보좌관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 ▷미국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상·하원 민주·공화당 의원들 ▷주요 싱크탱크·로펌·기업 등과 면담을 했다.

우선 정 본부장은 미 행정부 및 주지사·의회 면담을 통해 반도체법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규정 등 한국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투자가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점도 강조했다.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미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다.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그간 FTA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역내 공급 부족을 겪어왔던 섬유 원료(구리암모늄 레이온사) 원산지 기준 개정을 완료했다.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등 주요 싱크탱크 및 로펌 고위급 인사도 만나 한미 간 경제·안보 동맹의 중요성 등 우호적인 기조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합당하게 대우받고 우리의 관심과 이해가 미 정책의 형성 및 집행 과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현지 다양한 인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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