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과 온실농장 준공식 참석…"당과 인민의 숙원 성취가 목표"

평양 인근에 세 번째 현대식 온실농장…주애, 3번째 경제현장 시찰

북한이 평양 인근 군 비행장 자리에 식량 공급을 위한 현대식 채소온실농장을 새로 조성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평양 인근 인민군 강동 비행장 자리에 건설된 강동종합온실은 함경북도 중평온실농장,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에 이은 세 번째 현대식 온실농장이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격려사에서 건설에 참여한 장병들을 향해 "국가앞의 모든 도전과 난관이 우리 군의 우선적인 격멸표적이라면 당과 인민의 숙원을 성취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선점목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딸 주애를 대동했다. 주애의 경제분야 활동은 지난해 2월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 지난 1월 닭공장 시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딸과 함께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온실 시설을 둘러보면서 "맛 좋고 영양가 높은 갖가지 남새품종들의 생육환경을 과학적으로, 균형적으로 보장해줄 뿐 아니라 일반재배 방식에 비해 획기적인 생산성을 담보하는 종합온실 완공으로 온실남새 생산의 새로운 영역과 경지가 개척되었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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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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