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 대한비과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강석봉 기자 2024. 3.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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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도 염증 질환의 발병 기전 밝혀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민현진 교수는 ‘사람 비강 상피 세포에서 세포 밖 Hsp70 단백의 CXCL12/CXCR4 pathway에 대한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Extracellular Hsp70 is involved in the CXCL12/CXCR4 pathway in primary human nasal epithelial cells: A preliminary study)’로 대한비과학회 기초연구 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논문에서 민현진 교수는 사람의 비강 상피세포에서 세포 밖에 존재하는 Hsp70 단백질이 CXCL12/CXCR4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염증 반응 유발에 관여함을 보고했다. 해당 연구는 상기도 염증 질환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신호 전달 체계의 조절을 통한 염증 조절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는 “세포 내에서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단백질이 신호 전달을 통해 급성/만성 염증 질환의 발병에 관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비과학회는 1997년부터 매년 학술지 ‘Journal of Rhinology’에 발표된 논문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임상 분야와 기초연구 분야 각 1편을 선정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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