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경기침체’로 지난해 1만8000개 기업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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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독일에서 지난해 1만8000곳 가까운 기업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1만7814곳으로 2022년보다 22.1%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업 파산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월 26.2%, 2월은 18.1% 증가했다.
지난해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프호프, 피크 운트 클로펜부르크, 괴르츠 등 이른바 3대 패션소매업체가 모두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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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독일에서 지난해 1만8000곳 가까운 기업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1만7814곳으로 2022년보다 22.1% 증가했다.
전체 채권자 청구액은 2022년 148억 유로(약 21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266억 유로(약 38조6000억 원)로 79.7% 급증했다. 청구액이 2500만 유로(약 363억 원) 이상인 대형 파산사건이 1년 사이 138건 늘어난 탓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3만2687곳)에 비하면 파산 건수가 45.5% 적은 점을 근거로 “역사적으로 비교하면 기업 파산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회복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기업 파산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월 26.2%, 2월은 18.1% 증가했다. 통계청은 작년 6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이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프호프, 피크 운트 클로펜부르크, 괴르츠 등 이른바 3대 패션소매업체가 모두 파산을 신청했다. 올 들어서는 고급 백화점 체인 카데베(KaDeWe)도 자금난에 법원을 찾았다. 독일상공회의소(DIHK)의 중소기업 담당 마르크 에베르스는 보건과 사회서비스, 자동차 매매·수리 부문 기업들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파산하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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