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35 전투기 등 40여대 동원 北 순항미사일·장사정포 대응 실사격 훈련했다

정충신 기자 2024. 3.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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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은 11∼15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및 장사정포 도발 상황을 상정해 전투기 40여대를 동원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실시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가정해 F-15K, F-35A, FA-50, KF-16, F-16, F-4E가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요격하고,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을 가정해 F-15K, KF-16, F-16이 도발 원점을 향해 공대지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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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해상사격장 향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발사…정밀타격 확인
한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F-4E 팬텀이 공중 표적을 향해 AIM-7M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한미 공군은 11∼15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및 장사정포 도발 상황을 상정해 전투기 40여대를 동원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실시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 소속 F-35A, F-15K, KF-16, F-16, FA-50, F-4E와 미 7공군 소속 A-10, F-16 등 한미 공중 전력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북한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고, 화력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미 공군이 11∼15일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F-15K가 해상 표적을 향해 GBU-31 공대지 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 전투기에 탑재되는 AIM-7M(스패로), AIM-9(사이드와인더), AIM-120B(암람), AGM-84H (슬램-ER), AGM-65(매버릭), GBU-31·38(제이담), SPICE-2000 등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실사격이 이뤄졌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가정해 F-15K, F-35A, FA-50, KF-16, F-16, F-4E가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요격하고,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을 가정해 F-15K, KF-16, F-16이 도발 원점을 향해 공대지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 참여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강명진 소령은 "실사격 훈련을 통해 조종사는 무장 운용에 대한 실전적 감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며 "모든 임무를 실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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