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방문해 韓 기업 지원 당부… “반도체 보조금 등 논의”

유지한 기자 2024. 3.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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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이 마이크 켈리 미 하원의원을 면담했다. /뉴스1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2~1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백악관 NSC 달립 싱 부보좌관,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 USTR 캐서린 타이 대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상·하원 민주·공화당 의원들, 주요 싱크탱크, 로펌, 기업 등을 만났다.

정 본부장은 미 행정부와 주지사·의회 면담을 통해 반도체법 보조금, IRA FEOC 세부규정, 비자 발급 등 대미(對美) 투자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투자가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미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정부는 3년 만에 개최한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통해서는 그 동안의 FTA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고, 역내 공급 부족을 겪어왔던 섬유 원료(구리암모늄 레이온사) 원산지 기준 개정을 완료했다. 또 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 외교협회(CFR), 헤리티지 재단 등 주요 싱크탱크 및 로펌 고위급 인사 등 미국 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미 통상정책 동향 및 전망을 점검했다. 미국 주요 기업인 써모피셔, 쉐브론 등 주요 인사를 만나 바이오, 수소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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